황인영 회원님

어려울 때 마음을 의탁했던 난 이어서일까?  난을 기르면서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난 자체보다는 그와 어우러진 정이요, 난우이다. 때문에 난과의 만남에 있어 좋지 않게 생각되는 것은 지나치게 환금성이 강조되는 요즘의 난계가 아닌가 하는 모습들을 보았을 때이다. "누구나 주위에 정이 있고 , 사람이 있어야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환금성만 생각하면 주위에 사람이 있을 수 없고, 도타운 정이 생겨날 리 없죠.   난에 있어 환금성은 충분히 장점으로 삼을만한 좋은 여건을 말하는 것이지, 결코 금란지정을 깨뜨릴 수 있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양날의 검처럼 서투르게 이용하면 피해를 볼 수도 있지만, 잘만 사용하면 더없이 좋을 수도 있음이다. "때로는 상인들이 난을 이야기 할 때 환금성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아요. 당연히 환금성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난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1994년부터 난을 시작 했으니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다. 산채도 자주 다니고, 갔다 하면 남보다 유난히 명품을 많이 만나는 황인영 회원이기에, 난실에 있는 200여분의 한국춘란은 모두가 직접 연을 맺은 명품들이다.

연고지가 전남 광주임에도 우리 한강에 가입한 것은 박래철 총무와의 연이었다.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진작에 박래철 총무와의 연으로 난우회 회원들과의 만남을 갖다가 화기로운 회의 분위기에 이끌려 2004년 말에 아예 한강난우회에 가입, 한가족이 되었다.
거리가 멀다 하여 난우회 활동에 소홀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황인영 회원 부부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난우회 활동에 참가하는 회원으로도 유명하다. 아내 서숙주 씨는 남편이 난과 생활하면서 한강난우회 회원들과 함께 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해서 연말의 송년회나 부부채란 등에는 남편보다 더 좋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뿐인가 물을 주고 창문을 여닫는 등 배양에 있어서도 남편 못지않은 정성을 기울인다.
 "아내가 함께하는 난우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일상에 있어서도 좋을 때가 많아요.회의 분위기에 이끌려서 가입했지만 , 정말 가입하길 참 잘했구나 생각이 들 때가 많지요."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어떠한 일을 추진할 때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는 장점으로 발휘될 때가 많다는 박래철 총무의 귀띰, 그래서 우리 한강난우회 선배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앞으로 황인영 회원의 커다란 활약을 기대해본다.